어린이 법구경1 - 지혜의 숲 부처님 말씀 '부처님의 참 제자 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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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8-04 16:48 조회2,228회 댓글0건본문
향봉 스님이 쓰신 ‘어린이 법구경’
법구경의 말씀을 토대로 다양한 우화와 이야기를 곁들인 글입니다.
“부처님의 참 제자 되는 길”
중국의 어느 큰스님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참선하여 부처가 되겠다며 어느 스님이 고집스럽게 몇 달을 두고 나무 밑에 앉아
참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좌선하고 계시는 스님 곁에서 다른 큰스님 한 분이
날마다 벽돌에다가 기왓장을 갈고 있었습니다.
참선하는 스님이 벽돌에 기왓장 가는 소리를 참다못해 물어 보았습니다.
"스님은 도대체 벽돌에다 기왓장을 갈아 무엇에 쓰시려고
날마다 시끄럽게 작업을 계속 하십니까?"
그러자 벽돌에다 기왓장을 갈던 스님께서 답하셨습니다.
"거울을 만들기 위해 벽돌에다가 기왓장을 갈고 있소."
"참, 스님도 바보스럽긴요.
벽돌에 아무리 기왓장을 문질러 봐도 기왓장은 기왓장일 뿐
거울이 될 턱이 없을 걸요."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기왓장을 갈던 스님께서
참선하는 스님한테 대답했습니다.
"앉아서 고집스럽게 참선하는 시늉을 한다고
부처 되는 줄 믿는 사람도 있는데 뭘."
법구경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법을 즐기면 언제나 편안하다. 그 마음은 기쁘고 그 뜻은 깨끗하다.
이런 어진 사람은 성인의 말씀을 들어 그것을 항상 즐거이 실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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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벽돌에 기와를 갈아 거울을 만들 수 없듯이
앉아 좌선만 한다고 부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을 바르게 마음을 밝고 맑게 넉넉하게 열어 나가면
그것이 바로 참다운 신앙생활이요, 부처님의 참 제자가 되는 길입니다.
부처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바르게 닦고,
그 마음대로 행동하면
그것이 바로 부처님의 제자 되는 길이란 말씀이죠?
중요한 건 결국 실천이란 말씀이기도 합니다.
마음공부만큼, 그걸 실천으로 옮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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