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 불교 문화재인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에 담긴 효 사상을 널리 알리고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가 마련됩니다.

조계종 제19교구본사 지리산 화엄사는 2월부터 12월까지 4분기로 나누어 국보35호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 효(孝)·사랑 휴대폰 카메라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합니다.

이번 콘테스트에 참여하려면 사사자삼층석탑을 배경으로 가족 2대, 3대가 찍힌 사진과 청소년 친구들과 함께 석탑을 배경으로 효·사랑 퍼포먼스를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화엄사 홈페이지에 업로드해 접수하면 됩니다. 

사진 업로드는 화엄사 홈페이지를 통해 2월 1일 설날 오전 10시부터 할 수 있고 분기별 접수 마감은 3월 27일과 6월 26일, 9월 25일, 그리고 12월 25일까지입니다.

매달 참가자 선착순 10명에게는 치킨업체 BBQ에서 상품권을 전달하며 올해의 대상에게는 50만원의 상금과 템플스테이 숙박권, 화엄사 1년 무료입장권과 함께 당선 작품이 화엄사 2023년 달력에 개제됩니다.

화엄사의 국보 제 35호  사사자삼층석탑은 연기조사가 어머니를 극진하게 시봉한 이야기를 석탑과 석등, 기단의 암수 네 마리 사자로 표현해 효(孝) 사상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사자에 둘러싸인 채 합장을 하고 선 어머니상은 화엄사의 창건조인 통일신라 연기조사의 어머니를 상징하는 조형이며 석등을 머리에 이고 무릎을 꿇고 앉아 탑을 향해 있는 스님상은 어머니에게 차를 공양하는 연기조사의 극진한 효심을 표현해 놓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은 불국사 다보탑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이형 석탑으로 꼽히지만 지난 2011년 정밀 안전진단 결과 내부 균열과 절단이 발견돼 7년간의 전면 해체·보수작업을 거쳐 지난해 9월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