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일혁 경무관 기념사업회 화엄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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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1-11 20:03 조회1,287회 댓글0건

차일혁 경무관 기념 사업회에서 화엄사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이번 방문에 기념사업회에서는 차일혁 경무관님의 삶을 소개한 책,

"또 하나의 전쟁" 100여권을 호법국장 해인스님께 전달해 주셨습니다.

차일혁 경무관은 2013년에 ‘6.25 전쟁 영웅 12인’으로 기록된 분입니다.
차일혁 경무관은 독립운동가 김지강· 김구 선생 등과 함께 항일 독립항쟁에
참여하였고, 6.25전쟁이 발발하자 경찰에 투신하여 큰 공을 세웠습니다.

뿐만아니라 1951년산 빨치산 토벌 작전 중 남부군 근거지인 구례 화엄사를

불태우라는 명령을 하달받자 "절을 불태우는 건 한 나절이면 족하지만

절을 세우고 유지하는 데는 천년 세월도 부족하지 않은가"라며 각황전

문짝만 뜯어내 불태우고 "전각 문짝을 태우는 것도 절을 태운 것이니

우리는 명령을 따른 것이다" 라며 철수명령을 내렸고, 그때 결정이 지금

천년의 숨결을 간직한 화엄사가 건재할 수 있는 이유일 것입니다.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방문에 감사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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