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금) 13시부터 17시까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스님)가 주최하고 한국정토학회(법상스님)가 주관한 학술세미나가 ‘지리산 구례의 차(茶) 문화와 화엄사의 문화유산’ 주제로 구례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 열렸다.

본 학술대회를 통하여 구례지역 지리산 화엄사 일대는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 앞 연기조사 차(茶) 공양 인물상(8세기 중후반)을 통한 한국 자생차 최고 재배지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3주제 발표자인 문순옥(지리산다문화예술원장)은 ‘지리산 지역 구례 야생 차나무의 분포현황과 생태적 특성’ 주제의 발표를 통해 기존 대렴의 한국차 차(茶) 시배지는 9세기 전반인 서기828년(흥덕왕3년) 당나라 사신으로 중국차를 가져와 지리산 일대에 심었다는 기록으로 한국차의 시배지가 아닌 중국차 재배지가 맞는 표현이란 결론을 도출하였다.

또한 6주제 발표자인 무진스님(화엄사성보박물관 부관장)은 통일신라 시기 시대적인 상황과 미술사학의 시대적인 양식 등과 관련하여 사사자삼층석탑의 건립연대를 8세기 중후반으로 고증하였다. 이를 통하여 사사자삼층석탑 앞 연기조사라 전하는 공양인물상의 왼손 지물이 다완이며, 최고의 차 관련 유형물일 가능성도 밝혔다.

본 학술세미나는 구례지역 지리산 화엄사 일대는 부처님 전에 공양 올리는 한국 자생차의 최고 재배지의 가능성을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 차 문화의 고향이 구례지역 지리산 화엄사 일대라는 새로운 출발점을 논하는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