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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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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에게 공양 / 선공경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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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8-10 15:12 조회3,8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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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다른 사람으로부터 한번 네 구절의 게송을 듣고서 혹은 초(抄)하거나 혹은 대나무와 비단에 베껴써서 약간 겁 동안 명자(名字)를 지닌 적이 있으면 그 화상과 아사리 등을 어깨 위에 얹어가지고 다니거나 혹 때로는 등에 업기도 하거나 때로는 정수리에 받들어 이고서 항상 받들어 모셔야 하느니라.

 

수행하는 사람은 또한 일체의 악기를 가져다가 이 스승에게 공양해야 하느니라. 이와 같은 일을 하여도 오히려 스스로 스승의 은혜를 다 갚았다고 할 수 없느니라.

 

또한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에 스승인 화상의 처소에서 공경스럽지 못한 마음을 일으켜서 항상 스승의 허물을 말한다면 나는 저 어리석은 무리들이 지극히 많은 괴로움을 받아서 다가오는 미래 세상에서는 틀림없이 악한 세계에 떨어질 것이라고 말하겠노라.

 

그러므로 아난아, 내가 너희들에게 가르치니 항상 공경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행해야 하느니라.



<선공경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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