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길들이는 법 / 법구비유경 권3 상품 > 화엄의 향기


화엄의 향기

화엄의 향기

자신을 길들이는 법 / 법구비유경 권3 상품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화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8-10 14:49 조회3,885회 댓글0건

본문

[자신을 길들이는 법]

 

  

어느 날 코끼리 조련사가 부처님을 찾아와 아뢰었다.

 

"부처님 오래전부터 뵙고 싶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원컨대 자비로운 마음을 드러내시어 저에게 설법을 설하여 주십시오"

 

부처님은 코끼리 조련사에게 물었다.

 

"코끼리를 길들이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는가?"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단단한 쇠갈고리를 입에 걸어 고삐를 매는 것이고,

둘째는 먹이를 적게주어 굶주리게 하는 것이고,

세째는 몽둥이로 때려 고통을 주는 것입니다.

이 세가지 방법을 쓰면 아무리 거친 코끼리도 잘 길들일수 있습니다."

 

"세가지 방법을 써서 무엇을 길들이는가?"

 

"쇠갈고리를 입에 거는 것은 억센 성질을 다스리는것이요,

먹이를 적게 주는 것은 함부로 날뛰는 것을 다스리는 것이며,

몽둥이로 때리는 것은 그 마음을 굴복시키는 것입니다."

 

"그렇게 길들여서 어디에 쓰는가?"

 

"사람을 태우기도 하고 싸움터에 보내기도 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길들일 수 없는가?"

 

"코끼리를 길들이는 방법은 이것 뿐입니다."

 

조련사의 말을 듣고 난 부처님이 말했다.

 

"코끼리를 잘 길들일 뿐 아니라 자기 자신도 잘 길들여야 하느니라."

 

조련사가 머리를 조아리며 물었다.

 

"자신을 길들이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도 그대처럼 세가지 방법으로 사람을 다루고 나 자신도 그렇게 다룬다,

첫째는 입을 다스리고,

둘째는 몸을 다스리고,

세째는 어리석음을 다스린다.

세 가지를 다스려 스스로를 길들인 사람만이 이를 수 있게 때문이다.

 

[법구비유경 권3 상품]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대화엄사
(우. 57616)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지리산 화엄사종무소 : 전화 061-783-7600   팩스 061-782-7601 기도접수처 : 전화 061-782-0011   팩스 061-782-1900 원주실 : 061-782-0016템플스테이사무국 : 061-782-7600안내소 : 061-782-0019이메일 : 19hwaeomsa@daum.net
Copyright ⓒ 2024 HWAEOMSA. All Rights Reserved.
관련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