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에 빨리 적응하라]

어떤 사람이 이렇게 생각한다고 하자.

'이것이 전에는 나의 것이었는데 이제는 나의 것이 아니다.

다시 나의 소유로 만들수는 없을까?'

그래서 그는 슬퍼하고 탄식하며 가슴을 치고 운다.

이것이 외계의 사물로 인해 바른 생각을 잃거나 두려움에 떠는 일이다.

이 세상에 영원히 존재하는 것은 없다.

그러므로 실체도 없는 '나'에 집착하면 항상 근심과 고통이 생기는 법이다.

내가 있다면 나의 것이 있을 것이고,나의 것이 있다면 내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와 나의 것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너희 것이 아닌 것은 모두 버려라.

그것을 버리면 영원히 평안을 누릴 것이다.

어떤 사람이 이 숲 속에 와서 나의 소유가 아닌

풀과 나뭇가지를 날라다 불사른다고 하자.

너희들은 이때

'저 사람이 우리 물건을 날라다 마음대로 불사른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바로 그처럼 영원히 존재하는 나의 것이란 없는 것이니 집착을 버려라.

[잡아함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