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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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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8-07 16:43 조회2,074회 댓글0건

본문

발원문

  

부처님이시여

은혜 속에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살아온 날 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짧습니다.

더욱더 좋은 일 많이 하여

지금 맡고 있는 봉사원 생활

처음 뜻 그대로 실천하게 하여 주옵소서.

진실은 언제나 영원하다는 것을 생각하며

바르고 참되게 살아가겠습니다.

 

거룩한 부처님이시여.

저희 부부.

부처님들께 다시는 누를 끼치는 일 하지 않겠습니다.

부디 저에게 주어진 일을 순리대로 이루게 하여 주옵소서.

얼마나 많은 날 말 못하고 가슴 아파 하였는지

얼마나 많은 날 남 모르는 눈물을 흘렸는지

그저 묵묵히 생활하면서

무거운 짐 지고 걸어가고 있습니다.

다행이 모든 불보살님께서 보살펴주신 덕분에

오늘에 이르렀다고 생각하며

마음 속 깊은 곳에서 감사의 마음 올립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부처님이시여.

어두운 곳에서도 등불이 되게 하시며

곱게 물든 낙엽처럼 아름다운 삶으로 마무리 하여

예쁜 모습으로 회향하길 발원하옵니다.

 

-- 적십자 불교봉사회

    박추자님의 봉사 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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