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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학 정신 계승”...정광학원 설립 만암 대종사 흉상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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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2-14 10:05 조회3,5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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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NEWS 

“창학 정신 계승”...정광학원 설립 만암 대종사 흉상 제막

정광학원은 조계종 종정을 지낸 만암 대종사의 원력으로 1946년 전남 지역 5개 교구본사가 재원을 출연해 설립한 광주 유일의 불교종립 학교법인인데요. 

설립자이자 초대 이사장인 만암 대종사의 창학 정신을 기리는 흉상이 제막됐습니다. 

제막식 현장을 광주BBS 진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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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포터 >

흰색 가림막이 걷히자 만암 대종사의 흉상이 드러납니다. 

굳게 다문 입술과 형형한 눈빛에서 수행자의 강직한 기품이 느껴집니다. 

정광학원 설립자인 만암 대종사의 흉상이 창학 76년 만에 교정에 세워졌습니다. 

[인서트]덕문스님 / 정광학원 이사장(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교구장) 

(“큰 스님의 설립정신에 우리가 부합될 수 있도록 늘 학교를 정광, 맑고 빛나는 또 향기로운 학교로 유지되기 위해서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5개 본사 사찰에서 같이 동참해주셔서 정광학원이 설립되었습니다만 그래도 우리 호남불교의 모든 불자들의 원력이 담겨있는 학교이고 또 호남에 있는 유일한  불교종립학교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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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흉상은 홍익대 미대를 졸업한 순천 출신의 정태전 조각가가 지난해 9월 제작을 의뢰받아 4개월만에 완성했습니다.  

흉상 제작비는 조계종 제18교구본사 백양사와 제19교구본사 화엄사를 비롯해 광주 문빈정사와 증심사, 금선사, 나주 운흥사 등의 사찰과 교직원 등 후원자들이 십시일반 부담했습니다. 

흉상은 청동재질로 가사 장삼을 수한 만암스님이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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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트]석장스님 / 광주 문빈정사 주지

(“그동안 만암대종사 흉상 제작에 동참해주신 정광학원 이사장 덕문스님을 비롯한 이사님들과 교직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1916년 백양사 주지로 취임한 스님은 중창불사로 가람을 일궜으며, 조선불교 교정과 조계종 종정을 역임했고 불교의 생산 자립화에도 힘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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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동국대학교 전신인 중앙불교 전문학교 교장에 취임한 스님은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해 후학들을 양성해야 한다는 뜻을 세우고 1946년 전남 목포 정광사에 3년제 정광중학교를 설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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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948년 광주로 학교를 이전한 뒤 1949년 정광학원 법인인가를 거쳐 1951년 10월 정광고등학교를 개교하면서 본격적인 인재양성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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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에는 현재의 위치로 교정을 옮기며 지역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평생을 교육불사에 매진하며 인재양성에 혼신한 만암 대종사.

이제 교정에서 친견할 수 있는 스님의 모습은 후학들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 숨 쉬게 됐습니다. 

BBS뉴스 진재훈입니다. 

 

진재훈 기자 365life@[진재훈]     http://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58851


출처 : BBS NEWS(https://new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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