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포교 영호남 종립高 ‘피보다 진한’ 자비행 우정(B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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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7-19 13:13 조회2,220회 댓글0건본문
영호남 종립高 ‘피보다 진한’ 자비행 우정
기사승인 2022.07.18 07:30:00
〔앵커〕
영·호남 불교 종립학교 학생들이 혈우병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병마와 싸우는 친구들에게는 희망을 건네고, 생명나눔을 매개로 인연을 맺은 친구들과는 지역을 넘어 우정을 나누고 있다는데요. 광주 정광고와 대구 능인고 학생들이 피보다 진한 우정을 나눈 현장에 김민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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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친구들과 천년고찰 화엄사 문화재를 둘러보고 신기한 마술 공연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크다는 소식을 듣고 헌혈캠페인에 동참한 불교 종립 광주 정광고와 대구 능인고 학생들입니다.
열심히 공부하면서도 틈틈이 생명 나눔을 실천해 온 영·호남 학생들이 헌혈증 300장을 모아 혈우병 환자들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신선환 / 대구 능인고등학교 3학년
(혈액이 부족해서 수술을 잘 못 받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어서 제가 그 분들을 좀 도와드리고자 이렇게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정광고 이사장 덕문스님이 지난해?영천 선화여고와 헌혈증을 기부하며 영·호남 학생들의 교류를 시작한 후?두 번째 여는 행사입니다.
학생들이 생명 나눔을 매개로 교류를 넓히고 마음의 벽도 허물어 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덕문스님 / 광주 정광학원 이사장, 구례 화엄사 주지
(순수하고 맑은 영혼의 정신들이 하나가 돼서 우리 국민 모두가 더 잘 살 수 있고. 또 기쁘게 살 수 있는 밑바탕이 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앞으로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좋겠고. 능인학원과 우리 정광학원이 형제·자매처럼 늘 같이 함께하고.)
병마와 싸우는 친구들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동참한 학생들도 보람이 큽니다.
김소영 / 광주 정광고등학교 1학년
(오늘 이렇게 절에서 많은 스님들과 함께 다 같이 행사를 하고 헌혈 증서를 기부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뿌듯했습니다.)
아이들의 자발적 동참에 정윤호 마술사와 sk플라즈마 임직원, 화엄사 스님들도 헌혈증 기부에 함께했고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서 온 기업 대표도?3000만원을 후원하며 격려했습니다.
백익순 / 진아건설 대표
(이러한 영호남 국민통합 생명나눔 한마당 행사가 더욱 더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하고 저희 회사도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부처님 가르침으로 인연을 맺은 학생들이 병마와 싸우는 친구들에게는 생명의 희망을 전하고 지역을 넘어 교류하며 불국정토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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