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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산문 활짝…19회 화엄문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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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10-09 15:07 조회1,8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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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8일 구례·화엄사 일대
천년문화유산 수행공간 등 개방
괘불재 다례 등 불교문화 만끽
화엄사에만 있는 비건버거 시식
소리꾼 장사익이 꾸미는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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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교구본사 화엄사가 10월6일 구례 사찰명상순례길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제19회 화엄문화제의 개막을 알렸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오른쪽)과 범정스님(왼쪽) 등이 명상순례길을 함께 걸었다

제19교구본사 화엄사가 10월6일 구례 사찰명상순례길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제19회 화엄문화제의 개막을 알렸다. 화엄문화제는 이날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괘불재와 화엄음악회, 사경 전시회와 불화 전시회, 불화그리기 체험, 어머니의 길 걷기 등의 행사를 통해 지리산과 섬진강의 자연을 품고 1500년 간직해온 역사문화 수행공간을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자리다.

이번 화엄문화제는 ‘천년의 화엄, 전법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오랜 역사를 통해 간직해온 전통불교문화를 선보이는 동시에 관람객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체험 프로그램, 역사문화공간과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화엄사는 구례군청과 구례군보건의료원, 문척면 체육회, 마산면 체육회, 문척면 의용소방대, 마산면 의용소방대, 마산면 청년회 등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준비했다. 이로 인해 사찰과 지역사회의 상생협력문화의 모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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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화엄사 영산회괘불을 마당으로 이운하고 있다. 괘불은 문화제 기간 내내 화엄사 마당에 걸려 장엄한 화엄의 바다를 펼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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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부주지 우석스님(사성암 주지)과 참가자들이 사찰명상순례길을 걷고 있다.

10월6일 화엄문화제 첫날은 구례 사찰명상순례길 걷기 외에도 평소 사찰에서도 보기 힘든 괘불 이운과 괘불재, 화엄사의 낮과 밤을 꾸미는 작은 음악회가 마련됐다. 함께 참가하는 구례군민과 관람객들에게는 화엄사가 준비한 선물도 제공된다. 괘불재는 1년에 딱 한번 공개하는 국보 화엄사영산회괘불을 화엄사 마당으로 이운하는 이운식에 이어 이를 똑같이 재현한 괘불을 펼쳐 걸어놓고 진행되는 전통불교의식이다. 괘불은 문화제 기간 내내 화엄사 마당에 걸려 장엄한 화엄의 바다를 펼쳐낸다.

둘째날인 10월7일은 오후 6시30분 소리꾼 장사익, 김주리가 펼치는 화엄음악회로 지리산과 함께 어우러진 가을밤을 수놓는다. 비파 노장청, 정가 하윤주, 서도밴드, 대금 이상현 등의 전통음악과 인도고전무용팀, 상월결사 청년합창단, 상월청년회 비보이 등도 출연해 음악회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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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을 선두로 괘불 이운이 진행되고 있다.

화엄문화제의 마지막은 10월8일 오후3시 열리는 어머니의 길 걷기 행사다. 화엄사 보제루를 출발해 지리산 산길을 따라 연기암을 다녀오는 프로그램으로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과 홍보대사 마리엘 씨가 함께 한다.

화엄사는 화엄문화제에 앞서 사시사철 산문을 열어 국민 모두가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해왔다. 지리산과 섬진강의 자연 속에 어우러진 천년문화유산의 면모를 유감없이 내보였다. 이와 함께 비건버거와 화엄사굿즈를 출시하며 화엄사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구례 사찰명상길 체험행사에서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화엄사는 열린 마음으로 구례군민과 함께 상생하고 구례를 행복의 고장으로 만들어나가는데 함께 해 나가고자 한다”며 “지리산과 섬진강을 끼고 스님들이 걸었던 길, 국민들의 희노애락이 묻어 있는 길을 걸으며 행복한 마음을 마음껏 누려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화엄사 부주지 우석스님(사성암 주지)과 향일암 주지 연규스님, 김순호 구례군수, 유시문 군의회 의장과 장길선 군의원, 
문승옥 군의원,이창호 군의원,선상원 군의원,문정현 구례군체육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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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교구본사 화엄사는 10월6일 구례 사찰명상순례길 걷기를 필두로 제19회 화엄문화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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