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정광고, 혈우병‧혈액부족 환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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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8-28 11:05 조회2,332회 댓글0건본문
광주 정광고, 혈우병‧혈액부족 환우 지원
8월19일, 교육청에 헌혈증서‧후원금 전달
‘영‧호남 국민통합 생명나눔 한마당’ 일환
헌혈증서 515장‧진아건설 3000만원 전달
광주 유일의 종립학교인 정광학원(이사장 덕문 스님) 부설 정광고등학교(교장 함병권)가 8월19일 광주시교육청에서 ‘2022 영·호남이 함께하는 국민통합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증서 및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 7월16일 개최된 ‘2022 영·호남이 함께하는 국민통합 생명나눔 한마당’ 행사의 일환이다.
전달식에는 정광학원 이사장 덕문 스님(화엄사 주지)을 비롯해 이정선 광주시교육청 교육감, 백익순 진아건설 대표, 함병권 정광고 교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정광고는 국민통합 생명나눔 한마당 행사를 통해 모은 헌혈증서 515장을 전달하고, 진아건설은 학생들이 모은 헌혈증서 300장에 1장당 10만원씩 지원하며 총 3000만원을 후원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헌혈증서와 후원금을 한국혈우재단과 적십자혈액원에 전달하며 전국의 혈우병 및 혈액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을 지원했다.
정광고는 지난해에도 영천시에 자리한 선화여자고와 함께 300장의 헌혈증서를 모아 광주와 경북지역의 소아암 백혈병 환우에게 희망을 주는 제1회 국민통합 생명나눔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에는 대구 능인고등학교와 함께 지난 7월16일, 화엄사에서 제2회 국민통합 생명나눔 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2022 영·호남이 함께하는 국민통합 생명나눔 한마당’ 행사에서는 정광고 200장, 대구 능인고등학교 100장, SK플라즈마(주) 임직원 90장, 화엄사 스님 및 신도 80장, 정윤호 마술사 45장 등 총 515장의 헌혈증서를 모았다. 행사는 오는 9~10월에도 열릴 예정이다.
함병권 정광고 교장은 “2013년 학교에서 학생 중심의 헌혈 및 헌혈증서 모으기를 처음 시작해 이제는 학생들의 작은 사랑 실천에 대기업과 지역 건설사 등이 뜻을 함께하고 있다”며 “작은 나눔이 함께하면 큰 가치가 되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는 것을 학생들이 몸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흐뭇하다”고 전했다.
정광학원 이사장 덕문 스님은 “광주 정광고와 대구 능인고 학생들이 정성을 다해 모은 헌혈증서는 혈우병 환자에게 작은 희망이 될 것”이라며 “풍요로운 물질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몸이 아픈 환우들에게 작은 관심을 갖고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으로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구현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영‧호남 고등학생들이 모은 헌혈증서에 지난해 제가 헌혈을 하고 받은 헌혈증서를 더해 후원금과 함께 기부했다”며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와 기업 그리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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