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대화엄사 홍매화가 7일 첫 꽃망울을 터뜨려 2023 홍매화 사진콘테스트가 11일부터 시작된다. 사진은 2022 홍매화 사진전 출품작./지리산 대화엄사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기다렸던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 홍매화가 드디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홍매화 사진 찍기 대회 또한 이상 기후가 발생되지 않는다면 당초 예고된 대로 차질 없이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리산대화엄사는 7일 "홍매화가 7일 첫 꽃망울을 터뜨렸다. 현재 기온 상태가 유지된다면 이번 주말(3월 11일 토요일)부터 본격적으로 개화를 시작하며 3월 18일 주말쯤에는 60-70%, 만개는 3월 20일에서 26일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홍매화 사진 콘테스트는 3월 11일(토) ~ 3월 26일(일)까지 16일 간으로 화엄사 홈페이지를 통해 업로드 할 수 있다. 특히 화엄사 홈페이지에 선착순으로 홍매화 사진을 업로드 하는 참가자 100명에게는 제네시스 BBQ에서 상품권 2매씩을 증정한다.

이번 홍매화 개회식(3월 18일 토요일 13시 30분, 각황전 앞)에서는 ‘홍매화에 바치는 작은 음악회’(음악감독 : 김주연, 출연자 : 두번째달, 오단해)를 마련하여 참석자들에게 홍매화에 감사하고 어울리는 선율을 선사하게 된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청소년 백일장’을 개최하게 되는데 참가 학생들은 중 고 남녀 청소년 500명으로 제한하며, 진행될 청소년 백일장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화엄사 홈페이지에서 접수(선착순 500명)가 가능하며, 당일 참가접수는 없다고 화엄사 홍보기획원회는 밝혔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별도로 제작된 원고지와 볼펜이 지급되며, 원고 작성 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이다. 작성된 시는 화엄사 보제루 청소년 백일장 본부에 제출하면 참가 기념품(홍매화 에코백, 석곡농협 백세미 1kg, 구례약산수)을 받는다.

제3회 홍매화 · 들매화 프로 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 청소년 백일장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지리산 대화엄사가 주최하고 화엄사 홍보기획위원회가 주관하며 구례군청, 구례군의회, 구례군체육회, 불교리더스포럼, 화엄사 신도회, BBS불교방송 및 교계 불교 언론사에서 후원하게 된다.

2023 지리산 대화엄사 사진전 초대장./지리산 대화엄사

한편, 홍매화는 예년처럼 개화 중 영하권으로 기온이 내려가면 만개의 시기가 늦춰지거나, 반대로 기온이 급상승하면 만개의 시간이 앞당겨 질 수 있다. 화엄사 홍매화는 해발 450m에 위치하고 지리산의 일교차와 바람 습도 때문에 개화가 늦게 시작된다. 2022년에도 개화시기에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 만개시간이 늦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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