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홍매화 사진 콘테스트 수상자 발표 기자명 신용훈 호남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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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4-05 17:09 조회2,240회 댓글0건본문
전문 사진 최우수상에 김진관씨
시상식 5월27일 봉축법요식서
구례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2023 화엄사 홍매화 축제의 막을 내리며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백일장 수상자를 발표했다.
예년에 비해 꽃의 빛깔이 훨씬 선명했다는 평을 들은 화엄사의 홍매화는 전문 사진작가들과 화엄사를 찾은 대중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렌즈 속 세계를 선사했다. 1인 1개 작품으로 제한한 이번 화엄사 홍매화 축제의 사진 콘테스트에는 전문가 사진 373점, 휴대폰카메라 사진 498점을 포함 총 871점의 사진이 출품됐다.
최우수상인 조계종 총무원장상은 김진관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교육원장상은 신성자씨, 포교원장상은 정성주씨, 화엄사 교구장상에 형남진 작가가 선정됐다. 또 휴대폰카메라 수상작으로는 화엄사 교구장상에 이동희씨, 부주지상에 서보미씨, 총무국장상에는 한중도씨, 교무국장상에 전혜원씨, 포교국장상에는 오향숙, 불교리더스포럼상임대표상에 송임숙씨, 화엄사 신도회장상에 김찬일씨 등이 각각 수상했다.
올해 첫 실시된 청소년백일장에는 6명의 고등학생과 6명의 중학생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교 최우수상에는 광주 정광고 김호영 학생(전라남도 교육감상), 총무원장상에는 수원 청명고 이소민 학생, 교육원장상에는 구례고 오승환 학생, 포교원장상에는 김채윤 학생, 동국대이사장상에는 정광고 박세윤 학생, 동국대총장상에는 경기 화성 나루고 이하늘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중학생 최우수상은 수상자는 광주 정광중 염소윤 학생(전라남도 교육감상), 총무원장상에는 광양제철중 양예원 학생, 교육원장상에 정광중 강채영 학생, 포교원장상에 세지중 신우림 학생, 동국대이사장상에 구례북중 박나영 학생, 동국대총장상에 정광중 김수아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3회째를 맞은 만큼 홍매화축제 관련 행사가 더욱 풍요로워졌다는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화엄사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 국민과 함께하는 나눔의 불교, 원융살림의 화엄도량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해 구례군민과 함께 대중에게 가까이 가는 화엄사로 만들겠다”고 이야기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상에 당선된 김진관 작가는 “사진으로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던 화엄사 홍매화를 제가 카메라에 담으면서, 극심한 가뭄에 내린 반가운 봄비에 젖은 홍매화가 어쩌면 햇빛 아래보다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봄볕에 데워진 지리산은 비를 맞아 안개를 내뿜고 겹겹이 기와 사이로 몇백 년을 한자리를 지켜왔던 홍매화가 그 검은 기와 빛을 닮아 검붉게 빛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지리산 속 화엄사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깨닫는 순간이었다”라며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과 공모전을 열어주신 화엄사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일장 고등학교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김호영(광주 정광고) 학생은 “도시에서만 자란 제가 버스에 내려서 본 지리산의 웅장함과 화엄사란 절집이 주는 평안함으로 금방 친근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각황전 옆에서 직접 본 홍매화는 생각보다 더 크고 아름다웠고 가까이 다가가기만 해도 꼭 향수를 뿌린 것 같이 향기로운 냄새가 곳곳에 묻어났다”고 밝혔다.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의 수상작들은 화엄사 2024년 달력과 홍보물에 게재되며, 시상식은 5월27일 오전 10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신용훈]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15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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