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화엄사 '희망의 타종식'...호남 사찰 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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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1-04 10:50 조회2,306회 댓글0건본문
지리산 화엄사 '희망의 타종식'...호남 사찰 해맞이
'아듀! 2022'...호남 사부대중, 설렘·희망 속 새해 맞이 계묘년 활짝
.< 앵커
>화엄종찰 지리산 화엄사를 비롯한 호남지역 사찰에서도 새해 시작을 알리는 타종식과 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습니다.
여수 향일암과 구례 사성암 등 일출 명소에는 구름 인파가 몰렸습니다.
광주BBS 진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터 >
[현장음] 땡! 땡! 땡! 제야의 종소리
우렁찬 범종 소리가 짙은 어둠을 뚫고 계묘년 새해 시작을 알립니다.
희망찬 새해를 여는 깊은 울림이 지리산 자락에 울려 퍼집니다.
제야의 종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들으며 새해 첫 순간을 맞이하려는 사부대중이 지리산 화엄사 범종루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매서운 추위에 두터운 겉옷과 목도리, 털모자 등으로 중무장했지만 저마다의 표정에는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인서트]류창수 / 화엄사 자부모회 회장
(“다가오는 계묘년에는 너무나 좋은 일들만 많이 생길 것 같고 우리 화엄사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인서트]황가원 / 화엄사 어린이법회 법우
(“2023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데 고등학교에 가서도 잘 적응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잘 졸업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침체 속에 치러진 대선과 지방선거,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10·29 이태원 참사, 한국 축구대표팀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등 유난히도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화엄사 교구장 덕문스님은 지혜로운 토끼처럼 계묘년에는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무탈한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습니다.
[인서트]덕문스님 /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교구장
(“모든 국민들과 불자님들께서 무사무탈하게 한해를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 한 해 동안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계묘년 새해에는 아름답고 행복한 늘 밝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스님들도 기도하겠습니다.”)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타종에 참여한 모든 이의 얼굴에는 새해를 맞이하는 기대감이 역력합니다.
사부대중은 숨 가쁘게 달려왔던 한 해의 끝자락, 밝아오는 새해에는 더 밝고 큰 희망이 가득하기를 두 손 모아 서원했습니다.
[인서트]장길선 /구례군의회 의원(화엄사 신도회장)
(“2023년 새해에는 여러분 인생에 가장 소중한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광대무변한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온 세상이 분열과 대립이 없고 중생과 사물이 한데 어우러지는 진정한 화엄세계가 되기를 발원합니다.”)
여수 향일암과 구례 사성암 등 일출 명소에는 이른 새벽부터 해맞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순천 송광사와 장성 백양사, 해남 대흥사, 김제 금산사, 고창 선운사 등 호남지역 교구본사와 주요 사찰에서도 다채로운 새해맞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장엄하게 떠오르는 일출과 함께 계묘년 새해를 맞이한 사부대중.
설렘을 가득 안고 희망찬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BBS뉴스 진재훈입니다.
http://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9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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