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2일, 광주 빛고을포교원서

광주 유일의 불교종립 학교법인인 정광학원(이사장 덕문 스님)이 2월22일 광주 화엄사빛고을포교원(주지 연성 스님)에서 ‘2021학년도 정광학원 정광중·고 교직원 심성연수’를 개최했다.

2층 법당에서 진행된 입재식에는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을 비롯해 화엄사빛고을포교원 주지 연성 스님 등 스님들과 정광학원 교직원 30여명이 동참했다. 이번 심성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가지지 못했던 1박2일의 연수를 하루로 줄여 진행하게 됐다. 심성연수는 입재식에 이어 오리엔테이션, 불교예절 및 108배, 다도 실습, 요가 및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종립학교 교직원으로서의 정체성을 갖는데 필요한 교육과 함께 자질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광학원 이사장 덕문 스님은 입재식에서 “본래 지리산 화엄사에서 정취를 느끼며 심성연수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아쉽게도 코로나19로 도심 포교당인 빛고을포교원에서 진행하게 되었다”며 “내 몸속에 존재하는 내 마음을 진정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불교고 여러분들도 마음을 다스려 아이들에게 자신 있는 가르침을 전하는 심성연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광중학교 이동배 교장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깨끗하고(淨) 밝은(光)을 뜻하는 정광학원은 사성제, 팔정도, 육바라밀,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건학 이념으로 설립되었다”며 “심성연수를 통해 건학 이념을 되새기고 교육의 현장에서 보살도를 실천하고 인재양성에 앞장서 나가자”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22호 / 2022년 3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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