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 홍매화 활짝 피었네, 구례 화엄사 봄꽃대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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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홍매화 활짝 피었네, 구례 화엄사 봄꽃대궐
김석훈 입력 2022. 03. 31. 10:30 댓글 60개자동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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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선숙종때 각황전 중건 기념, 계파선사가 식재
올해 낮은 기온 탓에 지난해보다 2주 늦게 만개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구례 화엄사 경내의 홍매화가 붉은 꽃망울을 터뜨렸다.
화엄사 매화는 조선 숙종 때 각황전을 중건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계파선사가 심었다고 전해진다. 수령 300년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장륙화(丈六花)라고도 하며, 다른 홍매화보다 꽃 색깔이 검붉어 흑매화(黑梅花)라고 부르기도 한다.
올해는 낮은 기온 탓에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늦게 만개했다.
화엄사 홍매화는 강원 강릉 오죽헌의 율곡매, 전남 순천 선암사의 선암매, 전남 장성 백양사의 고불매와 함께 4대 매화로 불린다.
화엄사는 4월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홍매화·들매화 사진 공모전을 연다.
화엄사의 홍매화가 활짝 피자 사찰과 지리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홍매화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등 발길을 멈추고 있다.
구례군 관계자는 "앞으로 일주일 정도 만개한 화엄사 홍매화를 볼 수 있다"며 "4월 첫째 주까지 구례에 방문하면 산수유꽃, 벚꽃, 수선화 등 봄을 알리는 전령사를 동시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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