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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전시실서 7월31일까지 전시
임석환 불화장 제자들로 구성

구례 화엄사 화엄사성보박물관(관장 덕문 스님)이 6월8일 화엄사 보제루에서 ‘2021 화엄사성보박물관 수불회 초대전’ 개막식을 진행했다.

‘수불회(樹佛會)는 국가무형문화재 불화장 수산(樹山) 임석환 선생이 오랜 시간 사사의 기간을 거쳐 문화재청의 공인을 받은 불화장 이수자 15명으로 결성됐다. 수산 임석환 선생은 국가무형문화재 초대 단청장을 역임한 일옹당 혜각 스님으로부터 단청을, 불모 혜암 스님으로부터 불화를 사사 받았다.

이번 전시는 화엄사 보제루와 화엄사성보박물관 제1전시실에서 올해 7월31일까지 열린다. 화엄사를 찾는 탐방객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전시회를 준비해 준 작가와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전시회가 부처님의 따뜻한 자비로 치유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수불회 이주현 작가는 “수불회는 국내 유일의 불화장 국가무형문화재 수산 임석환 선생의 제자들로 구성됐으며 ‘부처님의 나무를 심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라며 “불화의 전통의 계승하고 아울러 이 시대에 요구되는 다양한 불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89호 / 2021년 6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