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전령 '매화' 보러 호남 사찰로 오세요(BTN)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3-17 11:00 조회3,278회 댓글0건본문
봄전령 '매화' 보러 호남 사찰로 오세요
기사승인 2022.03.17 07:30:00
- 작게+ 크게
〔앵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아름다운 꽃들이 예쁘게 피고 있는데요. 빼어나기로 이름난 호남의 매화들이 올해는 일주일 정도 늦게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보입니다. 화엄사 홍매화를 비롯한 호남 매화들의 만개시기를 김민수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리포트〕
각황전 옆 매화나무가 봄 기지개를 켜듯 이제 막 빨간 꽃봉오리를 드러냅니다.
조선시대 각황전을 중건한 계파선사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이 홍매화는 수령이 500년은 족히 넘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는 낮은 기온 탓에 지난해 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오는 25일에나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은 / 서울 잠원동
(구례 화엄사의 홍매화가 너무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부러 보려고 왔어요. 근데 지금 와서 보니까 다 안 펴서 많이 아쉽습니다. 다음 주에 아마 더 필 것 같아서요. 휴가를 한 번 더 내서라도 올 겁니다.)
작년 개화시기에 맞춰 사진대회를 열었던 화엄사는 푸짐한 상품을 마련해 올해도 ‘제2회 홍매화·들매화 사진대회’를 개최해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마음의 위로를 전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진대회는 휴대폰 촬영 사진으로 제한했던 작년과 달리 사진작가들도 참여할 수 있게 전문가 부분을 신설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4월 3일까지 1인당 한 작품씩 화엄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습니다.
덕문스님 / 구례 화엄사 주지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그래도 우리가 가족 사랑과 또 같이 기념 촬영한 것을 우리가 작품으로도 남길 수 있다고 한다면 또 다 같이 공유해서 행복을 함께 만끽할 수 있다고 한다면 좋지 않겠나 생각해서...)
천연기념물을 관리하고 있는 문화재청은 순천 선암사 선암매도 홍매화와 같은 시기에 꽃망울을 활짝 터뜨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천연기념물 장성 백양사 고불매는 이보다 늦은 3월 말 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사찰의 매화 등 천연기념물을 지속적으로 보존해 국민들에게 자연유산을 향유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