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 화엄사 요가축제 '건강과 힐링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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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6-19 09:14 조회3,066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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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요가 동호회 300여명 참가, 전통국악과 요가 체험
6월 13일 천년고찰 화엄사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세계 요가의 날을 앞두고, 산사에서 진행하는 요가체험을 위해 300여 명의 전남 요가 동호인들이 모인 날이다.
구례 화엄사(주지 덕문)가 주최하고 구례군체육회와 전라남도 요가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요가 대축제에는 전문 요가인을 비롯해 스님, 일반인 등이 참석해 각황전 앞마당을 가득 매운 가운데 심신을 단련했다.
주지 덕문스님은 “천년도량 화엄사이자 자연이 숨쉬는 지리산에서 치유와 희망이라는 주제로 요가 축제를 하게 되었다. 몸의 정화는 마음의 정화로부터 시작하고, 마음의 정화는 몸의 정화로 이루어진다. 어떻게 몸을 잘 유지하느냐에 따라 마음의 행복이 이루어진다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그런 의미에서 불교의 선(禪)과 가장 가까운 것이 요가이며 실제로 사찰에서 요가를 많이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모든 국민들이 코로나 19로 힘들어 하는 시기에 치유와 희망이라는 주제로 하게 되었다. 이번 요가축제를 통해 천년고찰의 문화와 자연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화엄사 사물(법고, 목어, 운판, 대종) 시연에 이어 참가단체 소개, 개최선언, 덕문스님 인사말, 한승찬 전남체육회 요가회장과 문정현 구례군 체육회장의 환영사, 전남체육회장 김재무, 구례군 김순호 군수의 축사가 이어졌다.
본격적인 요가 시연은 죽비 입정에 이어 동편제 국악 명인들의 음악과 요가 시범이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전남요가회 한승찬 회장의 시범에 대중들의 따라하기 동작이 50분 이어져 산사와 운동이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친구들과 참여한 이진규(21세 대학생)군은 “오래된 사찰에서 행사를 하는 것이 신기하다. 친구들과 함께 요가를 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평소에 와보지 못한 사찰도 오게 되어 기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날 참가자는 화엄사 대중 스님들을 비롯해 2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2시간 이어진 요가 축제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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