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규스님, 젊은 리더십으로 여수 사회복지 발전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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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7-07 14:31 조회2,037회 댓글0건본문
연규스님, 젊은 리더십으로 여수 사회복지 발전 견인
기사승인 2023.07.0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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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여수시 사회복지법인 ‘보문복지회’ 제2대 이사장에 향일암 주지 연규스님이 취임했습니다. 연규스님은 전임 이사장 진옥스님의 원력을 이어받아 지역 복지사업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취임식 현장에 김민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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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진옥스님의 지난 30년 간 활동한 모습이 화면에 나오자 분위기가 숙연해집니다.
스물 넷 꽃다운 나이에 스님과 함께 어르신 목욕봉사로 사회복지 현장을 누볐던 신미경 원장.
진정한 복지가 무엇인지 가르쳐준 진옥스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신미경 / 여수 진달래마을 요양원장
(95년 그때 돈으로 삼천만원 하는 일본에서 수입한 이동 목욕차를 주문하셨다고 아주 기쁘게 말씀하셨을 때 설마하면서도 무척 부끄러웠습니다. 그때 다짐 했습니다. 내 중심의 서비스가 아니라 서비스가 필요한분들의 입장에서 계획하고 실천해야 함을.)
1993년 연꽃어린이집 개원을 시작으로 사회복지 ‘외길’ 30년을 걸어온 진옥스님.
늙어 정신이 흐려지기 전에 복지회 가족들을 위해 능력 있는 후배에게 기회를 주겠다며 지난 5일 이사장 소임을 내려 놨습니다.
진옥스님 / 보문복지회 제1대 이사장
(나에게 있어서는 수행처였습니다. 내가 내 주머니에 돈 한 푼을 넣지 않고 살 수 있었던 가장 좋은 도반이었고 가장 좋은 대상이었습니다. 제 수행이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감사하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향일암 주지 연규스님은 진옥스님의 원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연규스님 / 보문복지회 제2대 이사장, 향일암 주지
(자취가 크시고 또 흔적이 많으셔서 제가 인사말을 하기에도 마음이 벅차고 무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맡은 소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여수하면 보문, 보문하면 여수’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연규스님은 발전기금으로 이천만원과 쌀 천 킬로그램을 기탁하고 그동안 수고한 진옥스님에게 감사패와 염주를 전달했습니다.
취임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해 김영규 여수시 의장 등 지역 인사들도 참석해 축하를 전했습니다.
정기명 / 여수시장
(저도 우리 진옥스님의 십분의 일 아니 백분의 일 만이라도 그런 마음을 내서 우리 시민들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힘 있고 지혜롭고 능력 있으신 향일암 연규스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젊은 리더십을 바탕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보문복지회가 지역 복지와 포교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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