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정광고, 고교학점제 앞두고 도서관·편의시설 새단장(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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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4-30 09:19 조회2,925회 댓글0건본문
광주 정광고, 고교학점제 앞두고 도서관·편의시설 새단장
학교법인 정광학원, 4월27일 봉축기념식 앞서 개관
중·고교 학생·교직원 1700여명에 햄버거·콜라 선물
광주지역 유일의 불교종립 학교법인 정광학원(이사장 덕문 스님)이 정광고등학교(교장 함병권)의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학교 공간조성사업으로 도서관 및 편의시설을 리뉴얼했다.
정광학원은 4월27일 정광고등학교 룸비니관에서 봉행한 부처님오신날 봉축기념식에 앞서 리뉴얼 한 도서관 및 편의시설을 개관했다.
내년도에 도입돼 2025학년도부터 본격 시행될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교과목을 선택하고 이에 따라 이동수업으로 진행되는 교육 방식이다. 이를 앞두고 정광학원은 노후된 학교 시설과 교실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2021학년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된 정광고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전체 교실에 스마트TV와 대형 전자칠판 및 게시판을 설치했다. 또 각각 3개의 교실을 통합해 본관 3층에 자비의방, 인재관 3층에 지혜의방을 만들고 각각 사물함 370여개씩을 설치해 이동 수업의 불폄함을 개선했다. 또 상담, 휴게 공간과 모둠학습 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도서관을 전면 리뉴얼하고 기숙사 1층에는 소규모 선택과목을 위한 강의실 3개, 2층에는 스터디카페를 조성해 학생들의 학습 공간을 마련했다.
‘도서관 및 편의시설 리뉴얼 기념식’에 이어 정광학원 이사장 덕문 스님과 이사 무공, 원철, 만당, 청마 스님 등은 정광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1049명, 정광중학교 교직원과 학생 648명 등 총 1700여명에게 햄버거와 콜라를 전달하며 코로나에 지친 학생과 교직원을 위문했다.
이사장 덕문 스님은 교실을 찾아 “코로나19만 아니면 입학식에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었을 텐데 이제야 거리두기가 풀려서 햄버거를 사왔다”며 “맛있게 드시고 칠판에 적혀 있는 것처럼 정광인으로써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스님들이 뒷바라지 하겠다”고 말했다.
정광고 1학년 정하은 학생은 “스님들이 맛있는 햄버거와 콜라를 사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정광인으로써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정광고등학교 룸비니관에서는 부처님오신날 봉축기념식을 봉행했다. 봉축기념식에는 정광학원 이사장 덕문 스님(화엄사 주지)을 비롯해 이사 무공(백양사 주지), 만당(불갑사 주지), 원철(동광사 주지), 청마(마라난타사 주지) 스님과 사성암 주지 우석, 빛고을포교원 주지 연성 스님 등 스님들과 정광고등학교 함병권 교장, 정광중학교 이동배 교장 등이 동참했다. 또 희망 교직원과 학생 불교어머니회원 등 3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이사장 덕문 스님은 법어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부 해제돼 봉축 법회를 오랜만에 봉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만암 스님이 ‘맑을 정(精)’에 ‘빛 광(光)’자를 골라 정광이라는 이름으로 이 학교를 설립했을 때는 많은 사람과 학생들이 맑고 깨끗하고 빛나는 삶을 사는 인재가 되고 인재가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이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정광의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신 사람이 2500년 전에 태어나신 부처님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여기에 계신 분들뿐만 아니라 이 땅에 계신 모든분 들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신용훈] -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08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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