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화엄사, '목탁 장인' 김덕주 작가 초대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8-13 09:05 조회624회 댓글0건본문
지리산 화엄사, '목탁 장인' 김덕주 작가 초대전
오는 31일까지 경내 보제루서...목탁 250여 점 한 자리
지리산 화엄사가 마련한 목탁 장인 목촌 김덕주 작가 초대전이 3일 개막했습니다.
화엄사 성보박물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초대전에서는 40여 년 동안 목탁 제작 외길에 혼신해 온 김 작가의 목탁 2백 50여점을 한 자리서 만날 수 있습니다.
목탁 작품 대부분은 살구나무와 산벚나무를 재료 만들었으며, 거북이가 물고기를 등에 이는 형상 등 물고기 모양의 다양한 어형(魚形)목탁들과 반야심경 경구를 새긴 목탁도 선을 보입니다.
화엄사 교구장 덕문스님은 "목촌 선생의 목탁은 깊은 신심과 예술혼이 어우러진 법구"라면서 "선생의 지극정성으로 만들어진 목탁소리가 오탁악세의 번뇌 망상을 깨우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덕주 작가는 "평생 목탁 장인으로 정진해 깍고 조각해서 만들어진 목탁 소리마다 중생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발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작가는 대한민국 목탁공예부문 숙련기술인 국가지정 1호로 지정됐으며, 현재 영천참선목탁공예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목탁의 미학을 만날 수 있는 '생명의 신비 목탁소리, 태초의 바람 목탁 소리전시'는 오는 31일까지 화엄사 보제루에서 진행됩니다.
진재훈 기자 365life@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